남해 다랭이 마을
육지에서 태어나 육지에서만 자라온 저로써는 바다가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가끔 서해안 쪽 여행을 하다 보면 느껴지는 아기자기함 과는 달리, 남해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어머니 품만큼이나 넓다는 생각에 포근해진다고 할까요?^^ 추석 일주일 전 평일을 택해 떠나게 된 남해 여행에서 만난 다랭이 마을의 따사로움은 분명 가을의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연휴 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좋았던 여행~ 외부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나면 비탈진 마을 입구와 마주하게 됩니다~ 뻥 뚫린 남해를 바라보며 마을을 향해 내려가고 있노라면, 태양에 비치는 마을의 전경은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들더군요^^ 내려가다 보면 마주하는 첫번째, 최소한 내가 모르고 살았던 단어, 삿갓 배미라는 곳을 만나게 ..
20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