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4. 10:15ㆍ독서
무척 철학적인 내용이지만,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책을 읽어보고 고민이라는 것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과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된 책입니다.
고민을 싫어 하는 세대이고, 할 일이 많은 세대 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만, 책을 읽고 나면 무척 이 단어가 괜찮아 진다는 것에, 추천 드리는 도서 입니다!!!
- 고민이라는 키워드를 실마리로 삼아 고민하는것이 살아가는 힘과 연계되는 회로로 나는 누구인가? 일을 한다는것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등 우리가 지닌 근본적 문제와 결부시켜 내 나름의 생각을 피력한 인생론 같은 에세이
- 강제수용소를 체험한것으로 유명한 정신의학자 빅터 E 플랭클은 "호모 페이션스(고민하는 인간)의 가치는 호모 파베르 (도구의 인간) 보다 더 높다. 고민하는 인간은 도움이 되는 인간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 고도로 산업화 되면서 날로 많은것들이 빠르게 변화되면서 인간 역시 변해야 산다는 가치의 확산, 그러면서도 변하지 않은 가치, 즉 종교나 사랑 같은 것들을 갈구하면서 살아간다.
- 나쓰메 소세키 : 문명이라는것이 세상에서 말하는것 처럼 뭇진것이 아니며, 문명이 발전할 수록 인간의 고독은 깊어지고 구원받기 어렵다
- 막스베버 :20세기 최초의 사회학자로 서양 근대 문명의 근본 원리를 합리화로 보고 그것을 통해 인간 사회가 해체되고 개인이 등장해서 가치관과 지식의 모습이 분화해 가는 과정을 해명하려고 했다.
어떻게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또는 고민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9가지 큰 주제로 살펴보면서 책의 내용이 진행되어 집니다
1. 나는 누구인가? : 나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는 타자와의 상호인정 에 의한 선물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상호 인정을 받기위해서는 자기를 타자에게 던질 필요가 있다는것~
-자기와 타자를 각자 자아로 독립해 있는것을 보면 인간 사회는 각양각색의 '자아의 무리'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각각의 자아가 제멋데로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상을 그리고 있다면, 자기와 타자의 공존은 성립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와 타자를 연결하는 회로를 어떻게 만들어야 공통의 세계상을 형성 할 수 있을까? 라는것이 철학자들의 고민이었고 오늘날 상호 인정이 그 해답임을 많이 역설하곤 한다.
2.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 : 가능하누범위에서 돈을벌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돈을 사용하고 마음을 잃지않기 위해 윤리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본의 논리위를 걸어갈 수 밖에 없다는것은 너무 평범한 이야기 일까? 시대의 흐룸속에서 모든 가치가 변화하는데 돈 만은 불변의 가치를 지닌 일종의 기호로서 계속 존재해 온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래서 돈은 경시하기 힘듭니다.
3. 제대로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 박식한 사럼, 정보통 과 지성은 엄격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ㅠ있다 와 사고한다 는 다룹니다. 정보와 지성은 같지 않습니다.
4. 청춘은 아름다운가?: 청춘의 정의는 한점의 의혹도 없을때까지 본질의 의미를 묻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걸이 자기에게 도움이 되든 그렇지 않든 알고 싶다는 자신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갈망과 같은 것을 솔직하게 따르는 것이라 생각함
5.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는가? : 인생이란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들의 집적이며, 그것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믿고 해답을 발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 있는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고 쩔쩔매는 일도 있겠지요. 예를 들면 사랑할 때 어떤 관계를 선택해야 할지, 상대에 대한 기분을 알 수 없게 되었을때 어떻게 해야 할지,쓰라린 경럼을 하게 될때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등등
(스스로 이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을 얻을때까지 계속해서 고민을 하거나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할때 그것을 작자는 믿는다고 표현한다. 고개가 끄덕여 지는 대목이다. 이를 불가지론 이라 했던가?)
6.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타자로부터의 배려, 타자에 대한 배려라고 말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배려라는 것은 가족이 아니라 사회적 타자로 부터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사랑에 대해 넌더리가 날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되는 요즘 TV 프로그램이나 경향을 볼때, 도데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할 때마다, 내 머릿속에는 누구를 사랑할지, 무엇을 사랑이라 생각할지에 대해 자유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흔히 사랑이란 결국 에고이즘이다 라고 작가는 말하고 진리라고 말한다.
결국 사랑이란 어떤 개인과 어떤 개인 사이에 전개되는 "끊임 없는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에 한쪽이 행동을 취하고 상대가 거기에 응하려고 할 때 그 순간마다 사랑이 성립되는 것이며, 그런 의지가 있는 한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사랑은 그때 그때 상대의 물음에 대한 응답하려는 의지입니다. 사랑의 모습은 변합니다. 행복해지는 것이 사랑의 목적이 아니며, 사랑이 식을 것을 처음부터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8. 왜 죽어서는 안되는 것일까? : 나 스스로 삶의 보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데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해답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미 돈이나 학력, 지위, 일의 성공과 같은 것은 최종적으로 살아갈 힘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내면에 깃드는 충족감, 즉 자아 또는 마음의 문제로 귀결될 듯 합니다.
사람들은 고뇌에는 견디는 힘을 많이 지니고 있지만, 의미 상실에는 견디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가 상대를 인정하고 나도 상대에게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거기서 얻는 힘으로 나는 내가되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의미를 확신할 수 있게 되면 마음이 열립니다. 자기의 의미가 확실한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며 따라서 고민하는 것은 좋은 것이고 확신할 때까지 계속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9. 늙어서 최강이 되라 : 한 몸으로 두 인생을 살다. 제 2의 인생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사의 신 - 우노 다카하시 (0) | 2020.03.03 |
---|---|
1년에 500권 마법의 책읽기 - 소노 요시히로 (0) | 2020.02.26 |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김병완 (0) | 2020.02.06 |
공부란 무엇인가? - 이원석 (0) | 2020.01.31 |
이백 하고도 육십구일 - 로알 칼테스타 (0) | 2020.01.30 |